삼성자동차 채권단은 뉴브릿지캐피탈 및 워버그핀커스와의 삼성생명 지분 매각협상을 중단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등 삼성차 채권단은 24일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뉴브릿지 등과 진행해온 삼성생명 지분 17.6%(3백52만주)의 매각 협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시 투자자를 물색해 매각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우선협상자들이 삼성생명 정밀실사를 위한 정보열람권과 상장옵션권 등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건 데다 삼성생명 상장 일정도 불투명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매각 불발 이유를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