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5일 우선주 7.86%를 장내에서 매입,소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으로 이날 우선주 주가는 5만2천1백원으로 7.42% 올라 보통주 상승률(1.04%)을 크게 웃돌았다. SK㈜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전체 우선주 발행물량 1백90만8천주 가운데 15만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주 취득기간은 오는 28일부터 6월27일까지이며 취득대금은 7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우선주 소각 결정은 외국인들과 회사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들이 우선주 소각을 요구한 데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배당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측으로서도 물량을 줄이는 게 유리해 일부를 매입,소각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