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지연설'이 제기된 코스닥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솔빛미디어 동진에코텍 코닉테크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고 창민테크(8.24%) BH라이프(3.64%)도 주가가 크게 빠졌다. 감사의견 지연설이 악재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는 동진에코텍 등 5개 업체에 외부감사 지연설에 대한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회사가 제출해야 하는 감사보고서는 주총 일주일 전까지 나와야 하지만,외부감사인이 금융감독위원회에 지연보고서를 낼 경우 주총 전까지 연기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이 시한인 주총과 사업보고서 제출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감사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회사 내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