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처음으로 5이닝을 넘게 던졌으나 4실점으로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박찬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모두 자책점으로 4.61이던 방어율은 5.12로 올라갔다.


투구수 79개에 스트라이크가 53개.17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땅볼 아웃 7개에 삼진 3개를 기록했다.


홈런 2방을 맞았고 3회 2사 후에는 볼넷도 1개 허용,올시즌 시범경기 16과 3분의1이닝 69타자만에 처음으로 볼넷을 내줬다.


1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데헤수스에게 1,2루 사이를 뚫는 우전안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2번 루벤 고타이에게 2점홈런을 맞았고 2회에도 1실점했다.


4회 선두타자 켄 하비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이후 6회 1사까지 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박찬호는 6회 1사 후 스테어스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우월솔로 홈런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