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과 감사의견 '의견거절'로 거래소 시장 퇴출 위기에 몰린 맥슨텔레콤이 채권단에 경영권을 넘기고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맥슨텔레콤은 25일 청주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맥슨텔레콤 상거래채권 협의회'에 회사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또한 협의회 대표 이종욱씨(35)를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이 사장은 한양대 사학과를 나와 한국컴퓨터를 거쳐 맥슨텔레콤 협력업체인 테크엠 부사장을 지냈다. 2000년 맥슨텔레콤을 인수했던 홍성범 대표이사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맥슨텔레콤은 또 오재봉 텔레윈 부사장,이진성 보인전자 대표 등 협력 업체 대표와 백성호 영업 담당 상무 등 4명을 등기이사로 선출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