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국내 금리가 사흘째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4.11%를 기록했다. 3년물 수익률은 지난 16일 이후 연 3%대로 떨어졌으나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인 23일부터 계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국고채 5년물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라 연 4.40%를 나타냈으며,10년물은 연 4.92%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시장금리 상승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국제금융시장 불안감이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관계자는 "한·미간 금리역전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외국계은행과 증권사들이 채권을 팔고,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사흘째 매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10전 오른 1천14원40전에 거래를 마감됐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