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소규모 뮤지컬 전용극장 두 곳이 새로들어섰다. '난타' 제작사인 PMC 프러덕션은 동숭동 자유빌딩 지하 2층에 3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을 마련해 25일 문을 열었다. 'PMC 대학로 자유극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극장은 PMC가 건물주로부터 5년간 장기임대한 것. PMC는 '난타'의 오프 브로드웨이 진출 1주년을 축하하는 '특별 난타' 공연을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개관 기념작으로 올린 후 소규모 창작 뮤지컬을 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난타' 이후엔 뮤지컬 '달고나'(4월 22일-5월 31일) '뮤직 인 마이 하트'(가제.9월 7일-11월 6일) '김광석 프로젝트'(가제.일정 미정)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신시뮤지컬컴퍼니도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를 인수해 다음달 '신시뮤지컬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관한다. 신시는 지난해 5월부터 폴리미디어 씨어터를 임대ㆍ운영해왔으나 좀더 적극적인활용을 위해 극장을 아예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시는 극장 개관과 함께 다음달 23일부터 '뮤지컬 즐겨찾기'라는 제목으로 중소형 뮤지컬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틱틱붐!'(4-5월) '더 씽 어바웃 맨'(6-7월) '뱃보이'(8-9월) '듀엣'(10-11월)'더 래스트 파이브 이어스'(미정) '유린타운'(미정) '렌트'(미정) '수퍼비아'(미정)등을 차례로 올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