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년 전 공룡과 어린이, 인간과 자연이 만나는 공룡나라축제가 내달 30일부터 5월8일까지 경남 고성군 일원에서 열린다. 28일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로 5번째인 이번 축제는 `사라진 공룡, 그 새로운 부활'이란 주제로 열흘간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에서 전시행사 8개 부문 16종, 체험행사 11개 부문 31종, 경연대회 3개 부문 3종, 공연행사 3개 부문 13종 등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전시 행사로는 공룡 모양을 본 뜬 조형물과 공룡 로봇, 빈 깡통으로 만든 공룡들이 선보이고 옛날 농민들이 논에 벼를 심으며 부른 노동요의 일종인 농요관, 전통춤인 오광대관, 선조들이 만들어 날렸던 전통 연 전시관이 개관된다. 체험행사는 공룡 발자국 화석을 따라 걸으며 1억년 전을 체험하는 공룡교실, 공룡의 탁본과 골격 조립, 석고로 공룡 화석 뜨기, 찰흙으로 공룡 빚기와 공룡 토기.머그컵 만들기 등 일상 생활속에서 공룡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마련된다. 경연대회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용 로봇을 만들어 경기를 벌이는 공룡 로봇 라인트레이서 경진대회가 열리고 공룡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가 열려 공룡세계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가 제공된다. 이밖에 러시아.콜롬비아 민속 댄스를 비롯, 어린이 사물놀이, 마당극 `날아라나비야', 인형극 `도깨비들의 과자 파티', 타악 퍼포먼스 `어린이를 위한 난타', 마임과 마술 등 재미있는 공연들이 열린다. (고성=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