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시미즈)이 결국 부상 여파로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새벽 담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디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 최종엔트리로 조재진과 박규선(전북), 김치곤(서울), 김정우(울산) 등 4명을 제외한 18명을 확정했다. J리거 조재진은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 후반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허벅지를다친 뒤 재활훈련에 주력했으나 100%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다고 최주영 의무팀장이전했다. 조재진이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쿠웨이트전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던 남궁도(전북)가 '조커' 투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본프레레 감독은 포메이션을 3-4-3으로 유지할 계획인 가운데 예상 선발라인업을 보면 설기현(울버햄프턴), 이동국(광주), 이천수(누만시아)가 스리톱으로 나서고 허리에는 왼쪽부터 김동진(서울), 김남일(수원), 박지성, 이영표(이상 에인트호벤)가 기용될 것이 확실하다. 또 유상철(울산)은 박재홍(전남), 박동혁(전북)과 함께 스리백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이운재(수원)가 골문을 지키게 된다. (담맘=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