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31% "外傷으로 이 다친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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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 31%가 외상으로 이를 다친 경험이 있으며 손상된 이는 앞니가 5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아치과네트워크(회장 민병진)가 전국 초·중·고교생 3천3백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천37명(31%)이 외상으로 이를 다친 경험이 있다고 25일 밝혔다.
손상된 이는 앞니가 59%(6백12명)로 가장 많았다.
이를 다친 원인은 넘어져서(42%)가 가장 많았고 딱딱한 음식물을 씹거나 장난을 치다(30%),물건에 부딪쳐서(30%),스포츠를 하다(17%),싸움(7%),교통사고(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종목별로는 축구를 하다 부딪쳐 이를 다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농구 인라인스케이트가 뒤를 이었다.
민병진 회장은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의 경우 입안에 넣는 치아보호장치인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면 치아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마우스가드는 치과에서 자신의 치아 모양대로 만들 수 있고 재질이 실리콘이어서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민 회장은 또 "부러진 치아는 우유에 담가 치과에 가져가면 붙일 수 있다"며 "부러진 이에 묻은 흙과 모래를 털거나 씻으면 치아와 뼈를 연결해 주는 막이 손상돼 제대로 붙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