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최필립 전 뉴질랜드 대사(77)가 선임됐다. 정수장학회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최필립씨를 이사장으로 선임했으며 25일 오전 이를 관계 기관 등에 통보했다. 최 이사장은 평양 출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를 나와 1960∼63년 외무부 대변인을 지냈으며 74년 대통령 의전비서관,79년 공보 비서관을 거쳐 80년대 아랍에미리트,뉴질랜드,스웨덴,리비아 대사 등을 지냈다. 95년 2002월드컵유치위원회 집행위원을 맡기도 했으며,2002년 박근혜 대표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설립했을 당시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박정희 전 대통령,박근혜 대표와 오랜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