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텍 플랜티넷 해빛정보 등 3개사가 올들어 처음으로 코스닥상장을 위한 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5일 코스닥위원회가 증권선물거래소로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가진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결과 3개사에 대해 승인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통상 심사 통과 후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한달 반에서 두달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업체는 5월께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모텍은 통신장비 생산업체로 지난해 7월 보류 판정을 받았다가 이번에 심사를 통과했다. 휴대폰용 BLU(백라이트유닛)가 주력제품으로 지난해 7백4억원어치를 팔아 70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고 있으며 공모예정가는 주당 1만6천∼2만원(액면가 5백원)이다. 정준모 대표 외 4명이 48.7%,인터베스트2호투자조합 외 벤처금융 2개사가 30.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플랜티넷은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가 주력사업으로 지난해 2백69억원의 매출에 1백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공모예정가는 2만4천∼2만8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김태주 대표 외 4명이 지분 64.2%를 보유하고 있다. 등록 주간사는 대우증권이다. 의료 및 정밀광학기기를 만드는 해빛정보는 작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백66억원,80억원에 달했다. 박병선 대표 외 5명이 32.0%,솔본벤처투자 외 벤처금융 8개사가 6.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주간사는 교보증권이며 공모예정가는 9천∼1만2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