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븐마운틴, 세양선박 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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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븐마운틴그룹이 자회사인 세양선박 지분 확대에 나섰다.
쎄븐마운틴그룹은 최근 세양선박 지분 1.06%(1백8만주)를 장내에서 매입,보유지분을 16.43%에서 17.49%로 끌어올렸으며,향후에도 지분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 있다고 25일 밝혔다.
세양선박 관계자는 "주총에서 이사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전체 발행 주식 4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감안할 때 쎄븐마운틴그룹이 세양선박 지분을 25% 정도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쎄븐마운틴그룹이 지분 확대에 나선 것은 세양선박이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양선박은 거래소 상장사인 진도와 우방 지분을 각각 61%,27% 보유하고 있으며 장외기업인 필그림해운(81%) 한리버랜드(67%) 황해훼리(13%)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쎄븐마운틴그룹의 세양선박 지분율은 지난 2002년만 해도 40%에 달했지만 이후 해외 투자자 등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지분율이 급감,경영권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세양선박 주가는 이날 1.59% 내린 1천2백40원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