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 매출.순익 호조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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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7일 철강생산업체인 동국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실적호전으로 중장기적인 상승추세가 살아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진우 연구원은 "동국산업은 주력제품을 특화시켜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한 협폭냉연강판시장의 1위업체로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호조로 실적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폭냉연강판은 폭이 5백mm 미만인 냉연강판으로 동국산업의 국내 시장점유율(자회사 포함)이 42%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인 열연코일 가격 상승을 반영해 2분기에 제품가격을 추가 인상할 예정이고,자회사인 대원스틸의 영업력 강화로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작년보다 각 12.3%,13.57% 늘어난 3천3백95억원과 2백5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자회사의 실적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도 호재로 꼽힌다.
지분 51%를 보유한 건설 및 철구사업체 동국S&C는 풍력발전 관련 철구조물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60∼70% 증가하는 급속한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지난 2003년 12월 인수한 대원스틸(옛 신화특수강,지분율 1백%)도 동국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자회사로부터 얻는 지분법 평가이익이 지난해 53억원에서 올해는 6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한투증권은 예상했다.
한투증권은 25일 주가 3천8백30원보다 35.77% 높은 5천2백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