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사제품을 미국 월마트와 홈데포,일본 다이에 백화점 등 해외 유명 소매유통체인을 활용해 판매할 수 있게 하는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기청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현지에 거점을 둔 유통전문 컨설팅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이 현지 대형할인점 및 전문 유통점,유통 협력업체 등에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에는 제품평가 등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컨설팅부터 시장조사 구매상담회 등 마케팅 활동,납품계약 체결 등을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에 유망한 품목 1백여개의 제조업체를 선정,해당국 언어 홈페이지 및 제품 카탈로그 등에 드는 비용을 최대 70%까지 정부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이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30∼40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해 왔는데 좋은 성과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추진키로 한 것이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4월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15층 강당에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042)481-4467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