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이용한 철도시설물 검측 장비가 오는 2014년까지 상용화 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시설물 검측 자동화를 위한 로보 레일(Robo-Rail)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로보 레일'은 레일(Rail) 위를 운행하는 검측 로봇(Robot) 차량을 말한다. 로보 레일은 차량에 탑재된 검측장비가 열차 안전운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궤도 노반 터널 환경 등)를 수집,시설관리사무소로 전송해 각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직접 알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검측장비다. 연구원은 1단계로 올부터 2009년까지 1백20억원,2단계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백80억원 등 총 4백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국내외 철도시설물 검측장비 조사 및 분석을 위해 7억5천만원이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