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자산건전성 높아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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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주가가 자산건전성 개선과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반등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5일 0.57% 오른 8천8백50원에 마감됐다.
사흘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충당금을 많이 쌓아 고질적 주가할인 요인이던 자산건전성을 높인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결산에서 2천62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작년 9월 66.6%였던 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비율)을 작년 말 91.1%로 대폭 높였다.
이 연구원은 "기업은행 경영진은 앞으로도 커버리지 비율을 최대로 높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점도 중소기업 전문은행인 기업은행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재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기업은행이 동원금융지주와 포괄적 업무 제휴를 통해 투자은행업무(IB)와 상품 공동개발 및 교차판매,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연간 2백억∼3백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로 1만6백원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