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전국 1백명 이상 1천4백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인력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예상규모는 작년보다 8.4%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신입·경력 사원별 비중에서는 신입직이 71.6%,경력직이 28.4%로 작년에 비해 신입직 비율이 16.4%포인트나 상승,신입사원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규직 84.7%,비정규직 15.3%로 정규직 비중이 지난해 75.6%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기업들은 신규인력 채용계획과 관련,'계획이 있거나 이미 뽑았다'고 응답한 기업이 51.4%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아직 결정되지 않았거나 유동적' 29.2%,'현재까지 계획이 없다' 19.4% 등의 순이었다. 신규인력 모집의 이유로는 53.5%가 '결원충원'이라고 답했으며,△우수인력 확보 22.7% △신규투자 증가 1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