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코스닥에 대해 본격적 매수시점을 한 박자 늦출 것을 권고했다. 28일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시계(視界)제로의 위기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하되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증가와 코스닥 자체의 투자매력 저하를 배경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조정 흐름이 좀 더 연장될 수 있으나 유동성 랠리가 종언을 고하고 IT주의 추가 하락을 단언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또한 코스닥 투자매력 저하요인이었던 가격부담,시장 재편과정서 주도주 부재,일시적 리더쉽 공백 등 내부 악재들이 해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연구원은 "특히 코스닥은 벤처산업및 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 모멘텀과 대표 기술주의 양호한 밸류에이션,기술주의 하방경직성 확보 등을 바탕으로 점차 비관속에서도 꽃을 피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조정을 계기로 시장 주도주가 단기 테마주에서 섹터 대표 기술주로 교체될 수 있다면 실보다 득이 많을 수 있다고 기대. 손 연구원은 "따라서 연초 상승폭의 절반선인 440선을 전후로 강한 지지력을 점친 가운데 본격적 매수시점은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지켜보면서 한 박자 늦출 것"을 주문했다.이번 조정을 섹터 대표기술주 중심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유망 대표 기술주로 주성엔지니어링,휘닉스PDE,소디피신소재,크로바하이텍,미래컴퍼니 등을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