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과 경기확장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미국인들의 아시아 주식 순매수가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28일 현대증권은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을 떠날 것인가'란 제목의 전략 자료에서 현 시점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세계 잉여유동성 축소에 대한 부정적 영향과 고유가 충격을 딛고 진행되는 미국 주도의 세계경제 회복이라는 긍정적 영향이 교체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는 그러나 금리인상과 경기확장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지속됐다고 지적하고 유동성 축소 효과보다 경기확장 효과가 더 큰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소 보수적으로 적용해도 유동성 축소의 충격이 단기적이라면 경기확장 충격은 보다 장기에 걸쳐 진행된다고 설명. 따라서 유동성 위축을 우려한 외국인 매도가 지속중이나 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저금리기조 장기화 영향으로 지난해말부터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종합지수 목표치 1,080P를 유지했다.종전 저점 전망치 920을 950으로 올려 변동치를 950~1,080으로 수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