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행 멋내기] OUT DOOR : 기능성 소재 의류 오래 입으려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교차와 기상변화가 심한 봄철 아웃도어 활동시 기능성 소재 의류는 우리의 봄 나들이를 한층 즐겁게 해준다.
쏟아져 나오는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 중 무엇을 살까 고민일 경우,기능성 소재들의 특징을 알면 자신의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미 기능성 소재 의류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세탁과 관리법에 신경 써보자.
◆고어텍스
방수·투습·방풍 원단의 대표 주자.미국 고어의 제품이다.
등산복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물론 각종 스포츠웨어와 일반 캐주얼웨어에 이르기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고어텍스의 비밀은 얇고 하얀 막인 멤브레인.1평방인치당 90억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구멍 하나의 크기가 물방울 입자보다는 2만배 이상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7백배 이상 커 외부의 비나 눈 등의 액체는 침투하지 못하지만 몸에서 나는 수증기(땀)는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도와준다.
기존 고어텍스의 중량을 15% 가량 줄인 초경량 신소재 '고어텍스 팩라이트',투습성을 강화한 '고어텍스 XCR' 등도 우수한 기능성 소재로 꼽힌다.
고어텍스 의류를 오래 입으려면 멤브레인 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
40℃의 온수에 중성세제를 잘 푼 다음 물 세탁을 하면 된다.
세탁기 사용도 가능하지만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하지 말고 지퍼나 벨크로(찍찍이),단추 등을 다 잠근 상태에서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세제 찌꺼기가 남아 있을 경우 탈색이나 멤브레인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깨끗이 헹궈준다.
이 때 표백제나 섬유 유연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세탁 후 직사광선을 피하여 옷걸이에 걸어서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
드라이클리닝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윈드스토퍼
미국 고어사에서 만든 방풍 전용 소재.바람은 피부 바로 바깥쪽의 공기층까지 파고들어 따뜻한 공기를 내보내 추위를 느끼게 한다.
윈드스토퍼는 바람이 뚫고 들어갈 수 없을 만큼의 작은 구멍으로 구성된 멤브레인 구조를 통해 외부의 바람을 막아 체온손실을 방지,별도의 덧옷 없이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해준다.
윈드스토퍼 의류도 40℃의 온수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손세탁과 세탁기 세탁을 권장한다.
◆쉘러
눈 비 바람 등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신축성과 흡습·속건성이 뛰어나다.
탁월한 발수 기능과 함께 다른 원단에 비해 매우 가벼워 아웃도어 의류,특히 아웃도어 바지에 많이 쓰이고 있다.
스위스 쉘러에서 만들었다.
쉘러 소재 의류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소량 사용하여 헹구듯이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탁기에서 탈수시 단독으로 탈수한 후 그늘에 잘 널어 말리면 된다.
표백제 및 강력 효소세제는 사용을 금하며 흰옷이나 유색 직물과는 구분하여 세탁하는 것이 좋다.
◆쿨맥스
수분 배출,쾌속 건조,체온 조절,물집 방지 등은 쿨맥스의 대표적인 기능이다.
피부로부터 땀을 빠르게 흡수해 옷 바깥으로 배출시켜 최적의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통풍성도 우수하다.
이렇게 땀이 배출되면 그만큼 체온 상승을 예방하기 때문에 체온을 항상 적정 수준으로 조절,상쾌한 착용감을 준다.
쿨맥스 소재 의류는 뛰어난 원형 보전성을 갖고 있고 탈색이 되지 않아 비교적 관리가 쉽다.
세탁시 표백제나 강력한 효소 세제는 사용하지 말고 가능하다면 땀을 흘렸을 경우 즉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말려야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다.
◆도움말=고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