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자동차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28일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자동차업에 대해 경쟁력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던 수익성이 달러 약세와 내수경쟁 심화에 따른 안정적 수익 기반 파괴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악재가 모두 노출됐고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해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내수를 대체할 수 있는 러시아, 중국 등 신흥시장 개발 같은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고 해외경쟁업체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상승은 이에 대한 증거라고 주장. 2차 엔고를 지나며 일본 업체들이 그랬던 것처럼 경쟁력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노사관계 개선, 부품공용화 가속화 등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린 가운데 지난 6개월간 시장수익률을 16.3% 하회했던 현대차를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6만8,300원으로 높였다. 기아차의 경우 목표가를 1만8,100원으로 종전 대비 10.5% 올리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장기 성장여력은 기아차가 더 큰 상태라고 강조.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