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한뼘 드라마'(극본 스토리밴드, 연출 황인뢰)의 두 번째 시즌이 막을 내린다. '한뼘 드라마'는 5분 드라마를 매주 4회 연작으로 방송하는 새로운 형식으로,대사를 줄이고 절제된 영상언어를 구사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여왔다. '보는 드라마'가 아닌 '느끼는 드라마'를 표방하며 2003년 11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첫 시즌을 방송한 이 드라마는 지난해 11월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31일까지 방송되는 'Curtain call'편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끝내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됐다. 마지막회 'Curtain call'은 뮤지컬배우 주원성-전수경 부부가 주연을 맡아 함께 출연했다. 작곡가인 남자(주원성)는 시력을 잃어가면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한 여배우(전수경)를 찾아가 자신의 연극무대에 서 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