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일학' 소렌스탐 ‥ 5개대회 연속V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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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백80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5개대회 연속우승 기록을 세웠다.
소렌스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백73타로 2위 로지 존스(46·미국)를 무려 8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지난해 말 미즈노클래식-ATD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마스터카드클래식-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등을 합쳐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78년 낸시 로페스(48·미국)가 세운 5연승 기록과 타이다.
2001∼2002년 대회 2연패 이후 3년만에 타이틀을 되찾은 소렌스탐은 통산 59승(메이저 8승)째를 따냈다.
우승상금은 27만달러.
5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소렌스탐은 전반을 마쳤을 때 이미 8타나 앞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소렌스탐은 우승을 확정지은 후 샴페인 세례를 받고 대회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 연못에 동생 샤로타,어머니 거닐라와 함께 뛰어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뒤늦게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4언더파 2백84타로 김미현(28·KTF)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미셸 위(16)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2백88타로 공동 14위에 그쳐 이 대회 3회 연속 '톱10' 진입이 무산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