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와 하나 외환 제일은행이 28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었다. ◆우리금융지주회사=그동안 논란이 됐던 우리금융 임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안건은 전날 발표대로 부결 처리됐다. 또 박승희 전무를 등기이사로,최운열 서강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하나은행=김종열 수석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김승유 전 행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또 서근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을 부행장으로 영입했으며 서 부행장과 김정태 부행장을 등기이사로 각각 뽑았다. 이와 함께 이유재 서울대 교수와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김 의장과 김 행장 등 상임이사 4명과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등 사외이사 9명,직원 63명 등 1백26명에게 총 1백15만7천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2만8천3백원,행사기간은 2007년 3월29일부터 3년간이다. ◆외환은행=장명기 수석 집행부행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 은행의 등기임원은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으며 외국인과 한국인의 비율은 6 대 3에서 6 대 4로 바뀌었다. 외환은행은 또 이규 수출입은행 전무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은행장이 맡아온 주주총회 의장을 이사회 의장이 대신하도록 정관을 변경했으며 임원과 본부장 등 22명에게 총 1백41만5천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제일은행=주주인 뉴브릿지캐피탈,예금보험공사,재정경제부의 위임을 받은 변호사 3명과 로버트 코헨 행장 등 4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주총을 가졌다.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올해 이사 보수 한도를 '95억원+전년도 미사용분'으로 결정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