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공사 완공이 임박해지면서 청계천 수혜지역 분양 물량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대성산업이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 3개월만에 1백% 계약되자 업체들이 앞다퉈 후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청계천변에서 첫 분양에 나선 대성산업의 주상복합아파트 '대성 스카이렉스Ⅰ'은 현재 1백% 계약 완료됐다. 분양초기에는 시장침체의 영향을 받아 계약률이 높지 않았지만 올 들어 꾸준히 팔려나가 단기간에 분양을 마쳤다. 대성산업은 이에 따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두번째 프로젝트 '대성 스카이렉스Ⅱ' 1백12가구를 다음달 초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청계천과 접하고 있어 전 가구에서 남향으로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다. 이어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에서 6월께 1천8백5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계천과 접한 6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5백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밖에 두산산업개발(아파트 4백33가구),한신공영(아파트 1백50가구) 등도 청계천 인근에서 연내에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실질적인 청계천 복원공사는 오는 5월이면 완료된다"며 "청계천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분양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02)925-3800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