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넥스콘테크의 주총에서 현 경영진이 경영권을 방어하며 적대적M&A시도가 무산됐습니다. 넥스콘테크의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적대적 M&A 방어를 위한 초다수결의제와 현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이 원안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특히, 통과된 정관 변경안에서는 이사해임요건을 주식총수 과반과 출석의결주수 4분의 3으로 강화하고, 이사 임기 3년안과 감사의 수를 1인 등 현 경영진의 경영권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넥스콘테크 현 경영진은 지난 2월 KIC와 그 자회사인 삼양감속기의 지분매입으로 촉발된 적대적 M&A시도를 성공적으로 방어하게 됐습니다. 넥스콘테크의 김종환 대표는 "경영권이 안정된 만큼 국내 고객에 신뢰제고와 해외 영업력에 경영역량을 집중해 올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넥스콘테크는 2004년 어려운 국내여건 속에서도 460억원의 매출과 37억원의 당기순익으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홈오토메이션, 소형전원공급장치, 연료전지용 고효율 컨버터 등의 출시와 스마트노트북용 팩 사업, 디지털 AMP 사업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