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째 반등..DMB 관련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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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 연속 반등하며 970선 위로 올라섰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2.40P(1.2%) 상승한 977.7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9.81을 기록하며 3.66P 올랐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9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상승 폭이 줄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24억원을 순매도, 18일 연속 팔자 우위에 나섰다.개인도 7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1천25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304억원 순매수.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외국인 절대 순매도액이 다소 줄었으나 이는 부활절 휴가로 절대 매매 금액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LG필립스LCD,㈜LG를 제외한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했다.삼성전자가 1% 가량 오르며 51만원을 기록했고 국민은행(2.5%),현대차(2.1%),기아차(4.2%) 등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JP모건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삼성중공업이 7% 남짓 올랐고 해외 언론의 호평에 힘을 받아 팬택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또 북한의 조류독감 발생 확인 소식으로 오양수산,동원수산 등 수산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2% 남짓 오르며 하나로텔레콤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이밖에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도 강보합을 기록했고 LG홈쇼핑과 CJ홈쇼핑도 나란히 오름세를 탔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추천을 받은 동양계전공업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발표 이후, 관련 테마주인 YTN,서화정보통신,옴니텔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8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63개 종목은 하락했다.이날부터 가격 제한폭이 15%로 확대된 코스닥 시장에서는 3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540개 종목의 주식값이 올랐다.281개 종목은 하락.
현대 류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액이 실질적으로 감소하지 않은 가운데 복귀가 본격화되는 내일부터 이들의 매매 동향이 시장 방향을 좌우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급과 펀더멘탈 상 새로운 모멘텀이 있지 않는 한 1,000선을 막바로 돌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