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급락쇼크 벗어나 급반등 ‥ 이틀째 5.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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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지난 2주 동안의 급락세를 마무리하고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3.3% 급등한 1,267.40으로 마감됐다.
이날 상승률은 전업종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이다.
증권주는 지난 주말(25일)에도 2.3% 올라 이틀간 5.7% 반등했다.
증권주는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며 거래대금이 급감하자 2주 동안 18.5% 급락했었다.
증권주의 강한 반등 움직임은 특히 거래대금 부진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나타난 것이라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거래소+코스닥)은 지난 2월 4조8천억원선으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5조원을 웃돌았지만 최근엔 2조원대로 추락했다.
이날도 3조4백억원으로 간신히 3조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감으로 관망세가 확산돼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조만간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해 증권주가 한발 앞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신영 연구원은 "증권주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주식"이라며 "개인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거래대금도 멀지 않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4조6천억원을 넘어서면 대형 증권주들은 지금보다 주가가 20∼30%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