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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가격제한폭 15%확대 첫날] 개인들 탐내는 중소형주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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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이 7년만에 12%에서 15%로 확대된 첫날인 28일 당초 기대처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의 질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긍정적인 징후들이 포착됐다. 급등락하는 사례가 크게 줄었고,단기 급등한 종목들은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개인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중소형주들의 거래가 활기를 띠었다. 전문가들은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경계심리로 당분간 투기적 매매패턴은 약화될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개인들의 시장 참여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급등락 경계심 커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최근 단기 급등세를 보여온 관리종목들이 줄줄이 하락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주말까지 4일째 상한가였던 포이보스는 10.05% 하락했다. 서울일렉트론 로패스 등은 2~4% 올랐지만 2∼3일 연속 상한가였던 기존의 열기는 다소 식었다. 이들 종목은 평소 거래량이 적은 데다 장 초반부터 상·하한가로 직행했었다. 하지만 이날은 상승폭이 과거 상한선인 12%를 넘어서자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일반 종목들도 급등락에 대한 경계 심리가 완연했다. 전날까지 이틀 상한가였던 코리아텐더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상승률이 8.05%로 둔화됐다. 3일째 상한가였던 엔바이오테크는 약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티니아텍 KTT텔레콤 등은 급등세를 지속했으나 상한가 매수잔량이 평소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3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이틀 이상 연속 상한가를 보인 종목은 11개에 불과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상승종목수(5백40개)가 3월들어 가장 많았지만 상한가 종목수는 일일 평균치 수준에 그쳤다"며 "가격제한폭 확대로 급락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도 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호전 중형주 부각 가격제한폭 확대는 개인들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개인 거래비중은 이날 94.83%로 올들어 세번째로 높았다. 최근 코스닥시장의 약세로 개인들의 참여강도가 다소 약화됐던 점에 비춰 이례적이다. 기관이나 외국인이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보수적인 투자패턴을 보인 반면 개인들은 비교적 강도 높게 시장에 참여한 셈이다. 개인 선호 중소형주들의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중형주 중심으로 이뤄진 코스닥 미디엄지수의 거래량은 전날보다 11.1% 증가,전체 거래량 증가폭인 7.1%를 크게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사업자 선정에 따른 재료 노출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DMB 관련주를 제외하면 하림 서희건설 등 중형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동원증권 영업팀 관계자는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서 중소형주 주가가 탄력있는 움직임을 보여주자 한동안 주춤했던 개인들이 다시 관심을 갖는 모습"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증권 최동준 불광동 지점장은 "리스크가 커졌다는 인식 탓에 과감한 투자는 지양하는 양상"이라며 "수급이나 작전세력에 의해 시장이 휘둘릴 가능성이 적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장세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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