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 내달초 한국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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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금융자회사인 GMAC와 삼성카드의 합작법인이 내달 초 출범한다.
GMAC는 한국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삼성카드와 제휴,80 대 20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합작법인 대표는 GMAC유럽의 게리 헤이콕 사브 금융서비스 판매·개발이사가 내정됐다.
초기 자본금은 2백억원으로 GMAC가 1백60억원을,삼성카드가 4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GMAC 관계자는 "한국법인 설립을 통해 GM대우 및 대우자동차판매㈜ 영업망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제휴 관계인 삼성카드와 협력해 한국의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 3천억달러 규모의 GMAC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1919년 설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1조3천억달러 이상의 자동차 금융 실적을 올렸다.
이에 앞서 미국 GE캐피탈은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의 현대캐피탈과 제휴,국내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한 상태여서 거대 다국적 금융회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