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500억규모 상생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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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접경지역인 평택과 서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연말까지 정부에 공동 신청키로 했다.
또 접도구역에 자동차·IT디스플레이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2억원씩 투자해 5월부터 개발계획 수립 등에 나설 계획이다.
손학규 경기지사와 심대평 충남지사는 28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지난 1월 양 도가 체결한 '지역상생발전 협약서'의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두 자치단체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로 나눠 서산 당진 아산 등 충남 서북부와 평택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1백85.7㎢(5천6백18만평)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이곳에는 전자정보기기 및 자동차,철강 등 전략산업 생산 및 연구개발 기능과 항만물류 및 주거·교육,관광·위락,상업·업무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와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11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12월 재정경제부에 구역 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구역 명칭은 '지역색'이 없는 것으로 공모할 방침이다.
또 접도구역에 2008년까지 액정표시장치(LCD) 부품 및 통신기기,반도체,자동차 부품 업체가 들어설 5백만평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올해 1단계로 3천억원을 들여 50만∼1백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산업간 협력효과 극대화를 위해 내년까지 5백억원 규모의 '충남 경기 상생펀드'(가칭)도 조성키로 했다.
우선 오는 10월까지 2백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탄생시켜 양 지역의 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자동차산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