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인가 아니면 상승 추세 복귀인가 ? 29일 LG투자증권 강현철 전략가는 낙폭대비 40% 되돌림을 보였으나 우하향 하고 있는 20일 이평선(993P) 저항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모멘텀이나 수급 측면에서도 별다른 개선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을 기술적 의미 이상으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하고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1분기 실적 우려감이 완전히 희석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또 1조원대를 상회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도 부담스럽다"며"결국 20일선 돌파 여부 또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 반전 신호가 발생하기 전까지 트레이딩 매매로 제한할 것"을 조언했다.기술적 반등 1차 목표치를 980~990선으로 제시. 한편 대신증권은 과매도권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 국면으로 파악할 수 있으나 전 고점을 넘어서는 상승 추세 복귀 가능성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주식형 펀드로의 꾸준한 자금 유입속 외국인 차익매물을 원활하게 소화중이라고 평가하고 국제 유동성 축소 과정에서 출현한 외국인 순매도 국면은 상당부분 진행돼 앞으로 점차 감소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최근 18일간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1조9천억원을 넘어 12월 중순부터 3월말까지 순매수 금액의 68%라고 설명. 또한 환율 절상에 따란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내수 회복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 역시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을 거치고 환율 하락 부담에서 벗어나고 있는 자동차,전기전자와 내수 회복 모멘텀이 유효한 유통,금융업종 관심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