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기획 PR 기사 입니다. > 안성 IC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1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천안방면으로 가다보면 반도체와 LCD,PCB용 '웨트 스테이션(Wet Station)' 설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주)에이에스티(대표 최재석 www.astkorea.com)가 눈에 들어온다. 총 1,017평 규모의 대지 위에 들어선 230평 남짓의 공장에서는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JET연마기를 비롯해 LCD세정기와 내ㆍ외층 전 처리기,현상기 등 각종 '하이테크'한 기기가 열정적인 직원들로부터 제작 되고 있다. 22명의 직원들은 맡은 소임을 다하며 오는 4월과 5월 각각 중국과 국내시장에 출하 예정인 'Jet Scrubber'의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여념이 없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주)에이에스티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창립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성장해 온 저력있는 설비전문 제조업체다. 반도체와 LCD,PCB용 웨트 스테이션 설비의 외길만 걸어온 (주)에이에스티는 브랜드 네임으로 유명세를 타는 기업은 아니지만,시장에서 차지하는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쟁쟁한 국내 PCB생산업체에는 이 회사가 제조한 설비들이 상당수 들어가 있다. 삼성전기와 테라닉스,SI-FLEX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PCB용 설비 JET연마기는 지난 2000년에 국산화 한 것으로,지금은 별도의 영업활동 없이도 그간의 실적이 영업을 대신해 줄 정도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와 신동아전자,기강전자에 납품할 3대를 제작 중에 있으며,이 회사는 향후 수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반도체 웨트 스테이션 설비에 사용되는 '약액간접가열장치(In-Line Heater)'를 개발해 낸 (주)에이에스티는 작년에도 천안공업대학과 공동으로 초순수 가열장치(Hot Di System)를 개발하는 등 장비 및 Unit의 국산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반도체,LCD분야에 29년 간 몸 담아온 최재석 대표의 '기술개발'에 대한 남다른 의지 때문이다. S사 반도체 부문에서 근무할 당시 D-램 개발의 주역으로 그룹기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영속성을 가지고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작년에 45억 원의 매출을 올린 (주)에이에스티는 늘어나는 수주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최근 천안시 수신면에 대지 2,000평,건평 600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고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