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G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HSDPA 투자로 SK텔레콤의 영업이익률이 2~4%P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오는 2007년부터는 EVDO와 HSDPA가 효과적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시대가 될 것이며 와이브로(Wibro) 또한 무선인터넷 성장의 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의 2004~2006년 수익성은 요금인하와 지나친 마케팅 비용 등으로 2002~2003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 중기적으로 SK텔레콤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HSDPA 등 네트워크 진화가 전제돼야만 하며 1.6조~1.7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수준 유지 등의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KTF의 경우 3G 시대의 안정된 수익구조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 단계에서 300만~400만명 이상의 추가 가입자가 확보될 경우 3~4G로의 진화가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추정. 이동통신 업종에 대해 긍정적 투자 전망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