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의 스티븐 로치는 미국 연준의 추가 긴축이 진행되면서 초저금리 달러를 빌려 신흥채권 등에 투자했던 캐리트레이드(carry trads)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28일(현지시각) 로치는 지난해 중반이후 미국 연준이 7차례 금리인상을 시도했으나 2월 핵심물가기준 실질금리(정책금리-물라)가 0.35%에 그치고 전체 물가(3.0%)로는 아직도 마이너스 실질금리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플레 위험 고조외 경상적자 확대,미국 주택시장 버블 증가,채권시장내 캐리트레이드 양산 등 여건 악화로 실제적인 긴축 효과가 상실됐다고 판단했다. 로치는 "따라서 연준이 긴축사이클 강도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이는 부채에 의존했던 미국의 자산경제와 그를 빌어 성장했던 중국의 수출-투자 경제에 모두 위협적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우려감을 반영해 중국 당국이 긴축 조치를 주저하고 부동산 대출비율등 미시적 대응에 국한하는 것으로 추정. 로치는 "금융시장 측면에서 연준의 추가 긴축은 캐리트레이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성장 악화 출현시 연준이 꽁무니를 빼면 미국 경상적자 조정 해결의 불똥은 외환시장으로 튈 것"으로 예상했다.엔화와 위안화 절상을 초래.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