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산케이(産經)에 따르면 日 후생성 조사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재일 외국인을 포함해 전년대비 1만4천명 감소한 총 112만1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는 것이며 정부 예상치를 3만명 이상 밑돌아 소자녀·고령화 사회의 진전이 한층 더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03년 여성 1인당 1.29명으로 전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출산율도 지난해 한층 더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 출생률은 줄어든 반면 2004년 10월 현재 총인구수는 1억2천768만7천명으로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사망자수가 103만4천명으로 당초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소자녀·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동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후생성이 발표한 '2004년판 여성노동백서'에 따르면 도심 지역의 여성 노동 비율이 전국 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54세 여성 중 직업을 가진 여성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의 비율은 전국 평균 65.6%로 나타났으나 도심 지역의 경우 평균치를 10%P 이상 하회. 보육원 시설의 부족과 통근의 어려움, 도심 지역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위한 환경 정비의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