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G투자증권 박 진 연구원은 1~2월 소비시장 성장세가 지난해말보다 개선되며 방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할인점과 홈쇼핑 등 저가유통채널이 소비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3월 소비시장은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소비경기의 점진적 개선 외 전년 동월 대통령 탄핵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소비경기가 일단 개선되는 쪽으로 방향성을 확보함에 따라 소매유통업종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계 여건을 감안할 때 회복은 과거와 달리 점진적인 형태가 될 것이며 소비시장 전체의 본격적인 회복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할인점과 홈쇼핑 등 저가유통채널이 주도하는 회복이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들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LG홈쇼핑과 CJ홈쇼핑, 신세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