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중국과 일본이 경제적으로 가까워졌으나 정치적으로 여전히 먼 관계로 드러나는 등 최근 양국간 악화가 북아시아의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부상중이라고 평가했다. 29일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경제분석가는 중국과 일본이 각 자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성장하며 지난 10년간 일본의 총 무역대비 1/5 수준이던 대중국 교역이 1/3까지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10년전 일본이 중국의 싼 노동력이 일자리를 빼앗갈 것이라는 당초 우려감과 달리 일본 장비업체들은 중국 산업화 수혜를 그리고 일본 소비자들은 중국의 저가 공급으로 삶의 비용을 낮추는 덕을 보왔다고 설명. 그러나 야스쿠니 참배 등 양 국간 역사에 대한 상이한 해석을 바탕으로 갈등이 야기되는 가운데 최근 동중국해 영토 분쟁 등까지 터져 나와 서로 예민하게 대립중이라고 지적했다.상당한 갈등까지 나타날 수 있는 상황. 시에 분석가는 "中-日 악화는 대만 해협건보다 더 큰 북아시아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며"일부에서 제기하는 중-일 군비경쟁에 따른 미국의 잇점론은 위험한 발상이다"고 강조했다.평화스런 해결을 미국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