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우주일렉트로닉스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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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29일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와 관련,"LG전자와 달리 1분기 실적이 좋은 삼성전자 납품업체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천세은 연구원은 "휴대폰 업황이 작년 12월 저점을 찍은 뒤 올들어 회복 추세"라며 "LG전자에 비해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15.3% 증가한 2천4백4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고가모델(D-500)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21.1% 늘어난 4조8천9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도 16%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LG전자의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전분기에 비해 18.5% 감소한 1천1백35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휴대폰 부품업체 중 인탑스와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휴대폰 케이스 납품업체인 인탑스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13% 증가한 6백98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주가수익비율(PER)은 업종 평균치보다 30% 낮은 5배 수준에 머물러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작년부터 삼성전자에 휴대폰용 초정밀 커넥터 납품을 시작,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평가됐다.
2분기부터 우주일렉트로닉스의 제품이 4∼5개 모델로 확대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전체 소요물량의 20%를 우주일렉트로닉스가 납품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