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현지 은행과 손잡고 신용카드를 이용한 할부 구매제도를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자오상은행(招商銀行)과 제휴,'삼성 올림픽 비자 신용카드'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신흥 소비계층인 신구이쭈(新貴族) 공략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오상은행은 자본 규모 기준 세계 1백80위권으로 중국 최초의 주식회사형 상업은행이다. 이번 제휴로 자오상은행에서 발행하는 삼성 올림픽 비자 카드를 사용하면 삼성전자 제품을 할부로 사면서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 행사 등에도 참여하고 포인트 적립으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드를 통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누적 포인트가 자오상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제품을 구매하면 자오상은행이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