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신흥 증시로의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를 뒷받침하던 요인들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인도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올 연말 7.5~8%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했다. 미국의 낮은 금리와 약달러가 인도 금융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확대시켜왔다고 설명한 가운데 지난해 2분기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되는 듯 했으나 달러 약세로 부활했고 소개. 이러한 자금 유입으로 지난 4개월간 유동성 등 개선돼 지난해 11월 7.2% 수준이던 10년물 수익률이 6.5%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美 연방기금금리가 내년 6월까지 4.5%로 인상사이클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달러가 현 수준에서 더이상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캐리트레이드를 뒷받침했던 요인들이 반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인도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