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이달 중 희망퇴직을 통해 4백50여명을 감축한다. 또 조만간 사업부문을 분사해 2백50여명을 줄이는 등 전체 직원의 12%가량을 감원할 예정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희망퇴직을 통해 4백50여명의 직원을 감원키로 노조와 합의,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 대한생명은 이달 중 신청을 받아 퇴직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사람에게는 1급(부서장급)일 경우 평균임금의 20개월치가,나머지는 평균임금의 23개월치가 퇴직위로금으로 추가 지급된다. 대한생명은 이와 함께 조만간 텔레마케팅(TM),채권추심 및 심사,언더라이팅 등의 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백50여명이 퇴직하게 된다. 대한생명이 이처럼 12%가 넘는 직원을 줄이는 것은 다른 대형 생보사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