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6.57포인트(1.43%) 떨어진 453.24로 마감됐다. 기관이 3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스타지수는 15.88포인트(1.79%) 하락한 869.79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국순당이 3.14%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시총 2,3위인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은 각각 3.50%,2.48% 떨어졌다. SBSi도 4.5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만 2.96% 올랐을뿐 통신장비,디지털콘텐츠,방송서비스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KTT텔레콤과 티니아텍이 각각 5일 연속,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보였다. 반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관련주들은 대거 급락세를 보였다. YTN이 11.46% 떨어졌으며 신지소프트 엑세스텔레콤 서화정보통신 등도 8∼10%대의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