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한눈에'..내달 6일 갤러리현대 개관35주년 기념전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상업화랑 '제1호'인 갤러리현대가 개관 3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4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갖는다.
4월 24일까지 열리는 제1부에는 김환기 유영국 이응노 남관 백남준 존배 등 한국 작가와 장 아르프,조르주 브라크,장 드뷔페,알베르토 자코메티,로이 리히텐슈타인,파블로 피카소,게르하르트 리히터,마크 로스코,프랭크 스텔라 등 외국 작가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 사진설명 : 천경자 '길례언니' >
큐비즘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 앵포르맬 팝아트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사조들을 단면으로 보여준다.
4월 26일 시작하는 제2부에는 오지호 도상봉 김기창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최영림 박고석 변종하 임직순 윤중식 황염수 이대원 김흥수 권옥연 문학진 천경자 서세옥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정상화 이우환 김종학의 작품이 나온다.
독자적 화풍을 확립해간 개성있는 작가들과 더불어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갤러리현대는 화랑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던 시절인 1970년 4월 4일 서울 관훈동에 '현대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소정 변관식 동양화전(74년),고암 이응노전(75년),김창열전(76년),장욱진 기념전(79년),백남준전(88년),박수근 30주기전(95년),이중섭전(99년) 등 굵직굵직한 전람회를 개최했다.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갤러리현대가 그동안 다뤄온 기획전의 목록을 보면 그것이 곧 한국 현대미술의 압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선택적이고 집중적"이라고 말했다.
5월 10일까지.(02)734-6111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