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급락(채권값 급등)했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29일 0.15%포인트 하락한 연 3.92%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4.20%로 0.17%포인트 급락했다. 10년물 국고채는 0.13%포인트 떨어진 연 4.76%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4.36%를 나타냈고 한경KIS로이터지수는 0.31포인트 오른 103.68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출발부터 급락세를 나타내며 연 3%대에 진입했다. 장 시작 전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생산 지표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확산된 결과였다. 오후 들어 2조원 규모의 통안증권 입찰이 무리없이 소화돼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재차 확인되자 채권금리 낙폭은 더 커졌다. 이날 실시된 각각 1조원 규모의 2년물 통안증권과 64일물 통안증권 입찰은 연 3.99%와 연 3.50%에 전액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