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얼굴 알리기 2000억 투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GS그룹이 얼굴 알리기에 2천억원을 투입한다.
GS그룹은 31일 CI(기업이미지통합) 선포식을 계기로 대대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기로 하고 우선 4월 한 달간 파격적인 경품행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 관계자는 "3천3백여개에 달하는 GS칼텍스 주유소 및 1천8백여개에 이르는 GS25 점포 간판 등을 바꾸는 비용과 각 계열사의 광고비 등을 합치면 전체 CI 비용이 2천억원에 이른다"며 "4월 한 달간 펼치는 출범기념 경품 이벤트 비용만도 5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월 한달 동안 진행되는 'GS의 주인이 되세요' 이벤트 경품은 5억원대의 '자이' 아파트(서울 잠실 25평형)와 GS홀딩스 주식 2만주(5억원 상당·주당 2만5천원 기준)를 비롯해 마이더스 복권,장바구니,꽃씨,티슈 등으로 모두 1천1백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GS칼텍스 주유소 또는 GS수퍼마켓 GS마트 등을 방문하거나 GS 계열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www.Kixx.co.kr,www.gsretail.com,www.gseshop.co.kr)를 통해 당첨 여부가 담긴 즉석복권을 받을 수 있다.
GS홀딩스 주식은 10명에게 5백주씩,1백명에게 50주씩,1천명에게 10주씩 제공되며 자이 아파트 주인공은 복권에 적힌 번호를 가지고 인터넷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5월20일 인터넷 추첨으로 결정한다.
만우절인 4월1일에는 추첨을 통해 당일 구입금액을 환불해주거나 할인해주는 '거짓말' 같은 행사를 벌인다.
GS칼텍스는 이날 주유고객 중 2천명을 추첨해 최고 5만원까지 돌려준다.
GS홈쇼핑은 생방송 중 일부 명품 및 가전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50%를 할인해준다.
GS그룹은 4월 한달 동안 GS브랜드를 닮은 사물을 찍은 사진을 인터넷으로 응모하면 추천수가 높은 순으로 노트북 PC,공기청정기 등을 상품으로 주는 행사도 벌인다.
GS 관계자는 "국민 4명 중 한 명 꼴로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단기간에 GS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