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시는 프로그램매물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반등 이틀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줄어들고 개인투자자들이 1천3백억원어치가 넘게 주식을 매수했지만 2천1백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물을 받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일본과 대만증시가 각각 1.6%와 1.4%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2백15억원어치를 팔아 19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18.74포인트(1.92%) 떨어진 958.96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453.24로 6.57포인트(1.43%) 내렸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