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16.경기고)이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태환은 29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제77회 동아수영대회 이틀째 남고부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0초37를 기록, 한국인(4분00초23, 서울체고)을 여유있게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박태환은 이로써 지난 2001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에서 한규철(전남수영연맹)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3분53초55)을 무려 3초18 앞당기며 올해 첫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