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는 전국 18개 사업장에서 총 5천9백75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곳에 1천6백31가구,수도권 3곳 1천7백87가구,지방 9곳 2천5백77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 지역에는 용산 파크타워나 목동 트라팰리스,여의도 자이 등 초특급 물량이 많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나 미래가치가 보장된 곳이라고 할지라도 분양가 등을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수요자들의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으로 강남권의'역삼동 한일유앤아이',강북권의 '목동 삼성물산'등 7~8곳이 꼽힌다. ◆역삼동 한일 유앤아이 한일건설이 서울 서초동에 지하철 강남역 역세권에 고급 주상복합 '한일 유앤아이'를 4월초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에 60가구 규모다. 33·35·36평형 등으로 중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걸어서 7분,7호선 논현역 10분,오는 2007년 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교보타워역은 1분 거리인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서초초 서원초 서일중 서운중 반포고 등이 몰려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평균 분양가는 평당 1천4백9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최고 20%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목동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양천구 목동에서 트라팰리스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41∼49층 4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42∼91평 총 5백26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백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까지 걸어갈 수 있으며 서부간선도로와 경인고속국도가 인근에 있어 수도권 진출입이 편리하다. 또 삼성쉐르빌과 하이페리온 등의 대형 주상복합이 인근에 있다. ◆여의도동 GS건설 여의도동 47 일대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주상복합이며 아파트 총 5백80가구 중 2백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7∼79평형의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으로 진출입하기가 쉽다. 기존 지하철 5호선을 비롯 9호선 신설역이 KBS별관 부근에 생길 예정이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공원 등 인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용산동 삼성물산,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시티파크 인근에 지상 34∼40층 6개동 8백88가구 가운데 2백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 4층,지상 34∼40층 6개동으로 이뤄진다. 용산역사와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를 이용해 강남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25층 이상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가깝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동춘동 송도신도시 125블록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1천5백96가구를 분양한다. 송도신도시 내 최초로 분양되는 주상복합이다. 64층의 초고층으로 인천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옆에 신도시 중앙공원이 있으며 단지를 관통하는 수경공간도 조성된다. 송도신도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국제업무단지와 해외 명문대 분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연륙교가 오는 2009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